여행

타쉬켄트 공항 도착...

기쁘게살자 2010. 11. 5. 19:58

타쉬켄트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 심사를 마치고 수화물이 나오는 곳을 지나는데 아직 짐이 나오지 않고 있내요

나는 보낸 짐이 없어서 공항에서 곳바로 나와서 그녀가 마중을 나왔는지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그녀는 보이질

않아서 아! 이거 내가 너무 빨리 나왔나 하며 생각하는데 어디서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려

그 곳을 쳐다보니 그녀는 조카와 함께 마중나와 있었다.  우리는 택시를 타려고 조금 걸어서 이동하기로 했다

이유는 공항안에 있는 택시는 요금이 비싸다고 한다.( 후진국스타일) 공항을 빠저 나와 길 가에 서서 택시를

기다리는데  난 깜짝 놀랐다  지나가는 차량 승용차는 얼른 보아도 10대중 6-7대는 대우차량이다   특히  마티즈

차량이 가장 많이 눈에 들어왔다. 이 곳에서 마티즈 인기는 대단하단다.  참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대우를 누가

죽였는지 ..

 

우리는 마티즈 택시를 타고 약 20분 정도 이동하여 요금은 4000숨이란다 ( 우리돈  약 2000원정도) 아파트 앞에 도착

4층으로 올라가 그녀가 벨을 누르자 장모님 되실 분이 문을 여신다. 나는 러시아어로인사를 드리고 가볍게 포옹하고

옷을 갈아입고 손씻고 그녀가 만들어준 우즈벡 국수를 맛있게 먹고서 홍차 마시고 (참고 우즈벡과의 시차는 4시간)

우리나라 시간으로 2시40분에 취침하여 9시에 일어났다 아마도 시차 적응을 할려면 일주일 이상 걸릴것으로 보고있다

 

지금 나는 한국에 돌아가서 카페와 블로그에 올릴 글을 메모 하고있다 지금까지 도착후 하룻밤 이야기 입니다.

이제 날이 밝아져 창밖의 건물과 거리 풍경을 바라보니 11년전 러시아에 처음 갔을 때 기억이 떠오르내요

그 때 호텔에서 자다가 실내 온도가 너무 높아서 옷을 다 벗고도 잠을 잘 수가  없어서 우리나라 처럼 생각하고

스팀 라디에이터 조절 벨브가 있는것으로 판단하고 이곳 저곳 찾아 보아도 통으로 만들어져 있었고 창문 윗쪽에

작은 창문으로 밀어서 실내 온도를 조정 한다는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 할 수 없는일이다 애너지를 수입하여

사용하는 나라에서 이렇게 사용한다면 애너지 소비가 30% 이상 올라 갈 일이다.....

 

이 곳도 거기와 똑같은 곳이내 이른 아침 까치 소리와 개 짖는 소리는 세계 어느나라도 다 같은데  왜  우리 인간만

언어가 다를까?

아침 식사후 그녀와 난 거주등록을 하려고 오비르 (출입국관리소) 로 갔다 오전 9시부터 업무시작이라는데 문이 잠겨

있다 50분후 담당직원은 미리와서 줄을 길게 서있는 사람들에게 아무런 미안한 기색없이 문을 열고 태연히 들어간다.

우리같으면 야단 법석 난리 치겠지요  우리는 기다리다 우리 순서가 되어서 여권을 주고 접수하는데 다른 용지 하나를

주면서 들어오는 입구에 돈내는 창구가 있으니 달러로 9$ 난 10$를 지불하고 황당한 일을 겪게된다 서류 수수료는

달러로 받으면서 거스름 돈 1$ 이 없다고 시내 은행에서 바꾸어 오란다  그래서 난 그녀에게 우즈벡 돈으로 거슬러

달라고 하자  그렇게는 안된다고 해서 그럼 그냥 내비둬 버려 잘 먹고 잘 살라고 해 가자 다시 원위치로 돌아와  시간을보니

벌써 여기 온지도 2시간이 지났내  솔직히 쉽게 호텔에 투숙하면 이런 어려움 없이도 거주 등록이 가능하지만

 

불필요한 돈을 낭비하기 싫어서 직접 해보고 있어요 얼마후 딸랑 종이 쪽지위에 이름 생년월일 적어주고 다음주 화요일이나

수요일날 오란다 참 !  이것 약 일주일 결려 내원 참  난 그녀에게 급행 기름을 치게 하고 날짜를 앞당길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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